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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믹스(한나 아리 리야 희유 미아)가 첫사랑을 노래한다. 5일 신곡 ‘사랑은 갑자기’를 발표하는 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이데일리를 찾아 “각자 생각하는 이상형을 떠올리면서 녹음했다”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국민MC’ 유재석 등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믹스는 지난해 5월 곡 ‘OH MA MIND’로 데뷔했다. 4인조로 시작했으나 멤버 혜니가 탈퇴한 후 미아와 희유가 합류해 5인조로 변신했다. 데뷔 2년 차에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셈이다.
믹스가 5일 발표 예정인 신곡 ‘사랑은 갑자기’는 첫사랑을 소재로 했다. 맏언니인 한나(1994년생)와 희유(1995년생)를 제외한 미아(1997년생), 아리(2000년생), 리야(2000년생)는 10대이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소하다. 때문에 첫사랑의 애틋함을 노래에 담는데 애를 먹었다. 멤버 아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연애하는 영화나 드라마로 먼저 배웠어요”라며 “‘구르미 그린 달빛’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박보검 김유정 선배의 절절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신에 감동했죠”라고 말했다.
팀에 새로 합류한 희유와 미아는 데뷔 및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희유는 지난해 9월 방송한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에 출연했다. 데뷔하기도 전에 팬덤이 생길 정도로 기대를 모은다. 미아는 174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미모의 멤버다. 가수 유성은의 ‘질투’, 송유빈의 ‘뼛속까지 너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애초 연기자를 지망했으나 무대가 좋아 가수로 데뷔했다.
믹스는 멤버 중 세 명이 중국인이다. 오랫동안 트레이닝 받으며 우리말을 배워서인지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017년에는 중국 진출도 노려본다. 아중 한 명인 아리는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요”라며 “한국에서 인정받은 뒤 고향인 중국으로 가 무대에 서고 싶어요. 바다 건너에서 SNS로 응원해주는 분들을 위해 노래하고 춤출래요”라 말했다. 한나 역시 “중국에서도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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