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최종환, 명 사신 앞에서 '실성 연기'

  • 등록 2015-04-15 오전 8:03:08

    수정 2015-04-15 오전 8:04:33

MBC ‘화정’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최종환이 실성한 연기를 펼쳤다.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회에서는 명나라 사신 앞에서 미친 척 연기하는 임해군(최종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해군의 역모가 드러났지만 광해군은 같은 혈육인 임해군의 진심을 믿었고 그를 죽이는 대신 신뢰를 내보였다.

한편 광해군의 책봉을 위해 조선에 온 명나라 사신들은 임해군이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세자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것을 의심했고 광해군의 임금 책봉 이전에 임해군을 만나길 원했다. 임해군이 실성을 했기 때문에 보위에 오르지 못했다는 소문을 확인하려고 한 것.

이에 임해군은 사신단 앞에 나타났고 “만약 정신이 온전한 것이라면 도우려는 것이다”라며 사실대로 말하라고 하는 사신단에게 “어쩌라는 것이냐. 날더러 어쩌라는 것이냐. 난 미쳤다. 그러니 이 꼴로 여기 있는 거다”라며 미친 연기를 펼쳐 그들의 눈을 속였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임해군이 진짜 역심을 품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광해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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