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제작진, 태진아 억대 도박설 보도매체 방문...다른 업종 사무실 ‘반전’

  • 등록 2015-03-26 오전 7:39:29

    수정 2015-03-26 오전 7:39:29

△ ‘한밤’ 제작진이 가수 태진아의 미국 원정 억대 도박설을 취재했다. (사진= 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이 가수 태진아의 미국 원정 억대 도박설을 제기한 시사저널USA의 미국 LA 사무실을 방문했다.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시사저널USA 보도로 불거진 태진아와 아들 이루의 미국 원정 억대 도박설이 다뤄졌다.

‘한밤’ 리포터 고현준은 지난 24일 태진아의 기자회견 직후 억대 도박 보도를 한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해당 기자는 “다른 기업인 취재차 할리우드OO 카지노에 있었을 때 (태진아를) 처음 목격했다. 거기는 VIP 카지노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진아가 기자회견에서 말한 내용은 15일 다른 카지노에서 있었던 얘기다. 우리는 17일 할리우드OO 카지노에서 있었던 내용을 기사화 했는데 그 내용은 거의 다 빠졌다”고 덧붙였다.

기자는 또 “태진아가 도박을 할 당시에 내가 현장에 있었다”며 “이루는 바깥에 있는 조그마한 판에서 하며 태진아가 하는 VIP룸에 왔다갔다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기자는 “어느 곳에 위치한 언론사냐”는 고현준의 질문에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심층 취재를 위해 LA현지로 건너갔다. 하지만 주소지에 있는 곳은 다른 업종의 사무실이었다. 제작진은 사무실을 찾아 영문을 물었고 해당 사무실을 쓰는 직원은 “시사저널USA 메인 사무실은 여기 있는데 실제로 여기서 일을 하지는 않는다. 주소를 같이 쓰지만 사무실은 다르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결국 제작진은 시사저널USA와 통화는 해당 기자를 만나지 못한 채 귀국했다.

한편 이날 ‘한밤’에서는 태진아의 미국 원정 억대 도박설 외에도 이민호와 수지의 열애설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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