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세 "이대호에게 새 구종 테스트해 볼 것"

  • 등록 2012-03-10 오전 10:40:34

    수정 2012-03-10 오전 10:40:34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일본 최고의 마무리 이와세 히도키(38, 주니치)가 이대호(30, 오릭스)와의 맞대결을 원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와세가 11일 오릭스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자원 등판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대호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이와세는 이날 경기서 올 겨울 갈고 닦은 새 구종(싱커 계열)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그리고 그 상대로 이대호를 원하고 있다.

이와세는 "이대호는 몸이 크고 파워가 있는 느낌이다. 그날 벤치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새 구종에 대한 반응을 보고 싶다. 또 이대호가 퍼시픽리그의 선수니까 새 구종을 테스트하기 쉽다"고 말했다.

사실 두 사람은 리그가 달라 시즌 중 맞대결 할 일이 교류전을 제외하고는 없다. 이 점을 감안해 이와세는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타자, 변화구에 능한 이대호를 상대로 새 구종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다는 것이다. 이 평가를 올시즌 등판에 참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가와카미 겐신(주니치)도 10일 오릭스전에 이대호를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 역시 새 구종인 컷패스트볼 등이 시험해 본다. 어느덧 일본 무대 적응을 넘어 일본 투수들의 시험 선생이 돼 가고 있는 이대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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