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일본 최고의 마무리 이와세 히도키(38, 주니치)가 이대호(30, 오릭스)와의 맞대결을 원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와세가 11일 오릭스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자원 등판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대호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이와세는 "이대호는 몸이 크고 파워가 있는 느낌이다. 그날 벤치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새 구종에 대한 반응을 보고 싶다. 또 이대호가 퍼시픽리그의 선수니까 새 구종을 테스트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와카미 겐신(주니치)도 10일 오릭스전에 이대호를 상대로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 역시 새 구종인 컷패스트볼 등이 시험해 본다. 어느덧 일본 무대 적응을 넘어 일본 투수들의 시험 선생이 돼 가고 있는 이대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