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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일요일 오후 지상파 3사의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정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동시간대 방영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우리 결혼했어요'가 15.6%의 시청률로 그 뒤를 바짝 뒤쫒고 있고 27일부터 '패밀리가 떴다'를 1부로 독립편성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13.4%)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해피선데이'의 1위 독주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세 프로그램간 시청률 격차도 불과 4% 내외.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지난 주 19.7%의 시청률을 기록한 '해피선데이'와 18.1%의 시청률을 올렸던 '일요일 일요일밤에 1부-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률 하락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패밀리가 떴다'를 독립시킨 SBS '일요일이 좋다'는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 하락을 틈타 홀로 시청률 상승을 맛봤다. '일요일이 좋다'는 2주 연속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나홀로 시청률 한자리 예능프로그램이란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MBC의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SBS의 '일요일이 좋다'는 1부와 2부간의 시청률 격차가 크다는 약점이 있어 그렇지 않은 KBS 2TV '해피선데이'와 시청률을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1박2일'을 앞세운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독주체제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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