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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한류스타 권상우의 결혼 소식이 중국 대륙까지 뜨겁게 달궜다.
권상우, 손태영의 결혼 소식은 18일 한국 언론보도가 나가자마자 곧바로 중국에까지 전해지며 중국 유력 일간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인 ‘인민왕’ 등에서 하룻동안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 등극했다.
‘왕이닷컴’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관련 기사 밑에 축하와 질시의 댓글들이 수백 개씩 달려 한국 네티즌 못지않은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드라마 ‘천국이 계단’이 중국을 강타하면서 백마 탄 왕자의 이미지와 함께 중국 여성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천국의 계단’은 지난 2005년 중국에서 첫 전파를 탄 이래 올해까지 꾸준히 재방송되면서 가히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안후이 위성방송에서는 지난해 1월1일 처음으로 ‘천국의 계단’을 방송한 후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기념일 연휴기간 내내 집중 재방송하는 등 1년 동안 3차례나 재방송하는 기록을 세웠다.
기숙사 생활을 의무규정으로 하고 있는 중국 각지의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천국의 계단’ DVD를 구해 기숙사에서 함께 보며 눈물바다를 이루는 모습이 일상적인 풍경이라는 뉴스도 나왔다.
‘송주 오빠’ 권상우에 열광했던 많은 중국 여성팬들은 권상우의 결혼 소식을 듣고 축하보다는 아쉽다는 반응을 먼저 보이고 있다.
일부 극성팬들은 권상우의 예비 신부 손태영의 사진 밑에 악성댓글을 달며 질투심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권상우의 결혼 소식보다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바로 20년 오랜 연인 관계를 마치고 부부의 연을 맺기로 결정한 양조위(량차오웨이), 유가령(류자링) 커플의 결혼식이다.
21일 불교국가 부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미 임청하, 왕페이, 왕자웨이 감독 등 많은 스타들이 부탄으로 떠난 상태다.
양조위, 유가령 커플의 2세 예상 사진 가격이 벌써 200만 위안(약 3억원)을 넘어서는 등 ‘세기의 결혼식’에 13억 중국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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