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김디지, "美친소 반대, 민심은 천심이다"

  • 등록 2008-05-12 오전 11:52:06

    수정 2008-05-12 오전 11:53:27

▲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한 반대의견을 개진한 래퍼 김디지(사진=김디지 미니홈피)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힙합 가수 김디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에 뜻을 같이 했다.

김디지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느낀점...’이란 제목의 글을 달고 “민심은 천심”이라는 내용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장문의 글을 이어나갔다.

그는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불고 있는 광우병 괴담을 흘리고 있는 중,고등학생들 뒤에는 전교조라는 세력이 있고, 반 정권 분자들이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는 풍문에 대해 “차라리 국민들에게 괴담을 유포했던 평화의 댐 사건처럼 국민들의 괴담을 북한 공작 특공 부대의 전술이라고 해라”라며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김디지는 이런 광우병 괴담 유포에 대한 검찰의 법적 처벌 시사에 대해서도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북괴 좌파 빨갱이라는 말을 쓰면서 현 정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운운하느냐”며 “그냥 (국민들이) 미친소 먹기 싫다고 하는 건데 왜 자꾸 오바햐냐?”고 따금한 지적을 덧붙였다.

김디지는 정부 한 고위 관계자에게 "왜 설설기면서 (미국과) 외교 협상을 하냐?"며 "일본 천황에게 인사도 하셨고 일본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것 같은데 일본처럼 검역주권의 강화와 국민 건강을 생각하는 정부 정책은 왜 본받지 않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4.9총선에서 서울 강남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바 있는 김디지는 최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맹비난하는 곡 '매드 불'(Mad bull)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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