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기 초음파 사진 보고 신기해 말이 안 나와"

  • 등록 2008-03-02 오후 12:15:13

    수정 2008-03-02 오후 12:21:37

▲ 개그맨 이수근과 신부 박지연 씨(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고 너무 신기해 말이 안 나올 정도였다.”

개그맨 이수근이 결혼에 앞서 신부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수근은 2일 오전 11시40분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체리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신 소식을 듣고 정말 좋았다.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부모님의 마음을 정말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수근은 이어 “(임신 소식을 전할 당시)신부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는데 너무 신기하고 말이 안 나왔다”면서 “(속도위반이) 자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저출산 시대에 나라에 이바지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신 7주째에 신부 어머니의 태몽으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는 이수근은 “장모님이 전화 오셔서 큰 밤을 줍는 태몽을 꾸셨다고 임신한게 아니냐고 하셔서 병원에 가서 확인을 했다”며 “태명은 강호동이 지어준 ‘1박’이고 가끔씩 기타 연주하면서 노래 불러주는 것으로 태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이날 오후 1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11살 연하의 박지연 씨와 화촉을 밝힌다. 신혼여행은 마카오로 떠나고 이수근이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상암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전 KBS 프로듀서인 인덕대학 방송연예과 김웅래 교수가, 사회는 ‘1박2일’ 멤버 MC몽이 맡는다.

축가는 김C, 은지원과 제이워크 그리고 이수근이 신부 박지연 씨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까지 총 세 번의 무대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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