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추격자’,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무비로도 그만”

  • 등록 2008-02-14 오전 9:55:00

    수정 2008-02-14 오전 11:26:45

▲ 김윤석(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14일 밸렌타인데이에 개봉한 ‘추격자’의 김윤석이 스릴러 장르인 ‘추격자’가 데이트용 영화로 적격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추격자’는 출장안마시술소 사장인 엄중호(김윤석 분)가 우연찮게 연쇄살인범인 지영민(하정우 분)을 만나 그를 잡기 위해 쫓고 쫒기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작품.

김윤석은 이데일리SPN과 만난 자리에서 “청춘멜로영화가 주로 개봉되는 밸렌타인데이에 연인들이 보기에는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영화를 보고 나면 내 여자친구를 꼭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날 것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밸렌타인데이에 어울린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연애란 남자는 여자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여자는 남자한테 보호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라며 “영화속 연쇄살인범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여인들을 보면서 오히려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홍진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는 김윤석 외에 하정우가 연쇄살인범인 지영민으로 출연하며 2003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 비견될 만한 한국형 스릴러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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