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앞둔 NBA스타 샤킬 오닐, 천문학적 위자료 전망

  • 등록 2007-09-06 오후 12:33:54

    수정 2007-09-06 오후 12:33:54

[노컷뉴스 제공] NBA(미국프로농구) '공룡센터' 샤킬 오닐(35. 마이애미)가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닐이 약 5년 동안 결혼생활을 해왔던 부인 쇼니와 이혼을 위해 마이애미 데이드의 순회재판소에 이혼소장을 냈다고 오닐의 변호사가 5일 밝혔다"고 전했다. 오닐은 이에 대해 팀을 통해 어떤 멘트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지난 5일 마이애미 헤럴드 홈페이지가 보도한 소장에 따르면 오닐이 부인에게 '결혼생활 동안 얻은 펀드와 주식 등 재산을 정확하게 계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닐 부부는 각각 한 명씩의 아이를 가진 채 지난 2002년 12월 결혼해 4명의 아이를 낳아 마이애미 저택에서 지내왔다.

관심이 가는 것은 이혼에 따른 위자료. 지난해말 이혼한 전 NBA스타 마이클 조던(44)은 17년 결혼생활에서 얻은 3억 5,000만 달러(약 3,200억원)의 수입 중에 절반에 이르는 1억 5,000만 달러(1,400억원)을 아내 후아니타에게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프로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약 190억원) 등 스포츠스타들은 천문학적인 위자료로도 세간의 눈길을 모았다.

NBA 최정상급 선수인 오닐은 지난 2005년 마이애미와 5년간 1억 달러(약 940억원)의 계약을 맺었고 2004-2005시즌 연봉이 3,000만 달러(약 280억원)에 이르렀다. 지난 1993-94시즌 NBA 데뷔한 이후 14시즌 동안 활약한 데다 광고계약과 영화, 랩 음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막대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 부부 이혼의 추이와 함께 또다시 천문학적인 위자료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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