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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촬영을 코앞에 두고 드라마의 주연급 배우들이 출연 번복을 하는 것은 극 전체의 완성도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른바 ‘대타’를 긴급 투입해 드라마도, 배우 개인도 성공을 거둔 케이스도 많다.
채정안, 남상미, 김명민, 송일국 등이 대표적인 예다. 비록 '대타'로 투입됐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지만 이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다.
채정안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맡고 있는 한유주 역은 당초 가수 겸 연기자인 박지윤의 캐스팅이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박지윤의 중국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출연을 못하게 됐고 채정안이 한유주 역을 꿰찼다.
채정안은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이혼 사실이 밝혀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으나 한층 아름다워진 외모와 성숙된 연기를 통해 개인적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상미는 이후 SBS 드라마 ‘불량가족’에서도 한채영을 대신해 투입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송일국은 2004년 10월 종영된 KBS 1TV 드라마 '애정의 조건'에 중간투입돼 인기를 끈 뒤, 그해 11월 한재석이 병역비리 파문으로 하차한 KBS 2TV ‘해신’의 염장 역에 대신 투입돼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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