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 식구들...요즘 어디서 뭐하나

  • 등록 2007-08-05 오후 3:43:06

    수정 2007-08-06 오전 8:59:05

▲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많은 화제와 인기를 모았던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종영된 지 20여일이 지났다.

9개월간 동고동락하며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를 이끌었던 출연진과 제작진은 7월13일 시트콤 종영 후 일본으로 함께 포상 휴가를 다녀온 뒤 각각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 주역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 이순재는 사극으로, 나문희는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우선, 주인공 집안의 할아버지이자 한의사로 출연 ‘야동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끈 이순재와 할머니 나문희는 현재 차기작 출연을 준비 중이다.
 
이순재는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아 9월17일부터 방송될 MBC 월화사극 ‘이산’에 영조 역으로 캐스팅됐다. 나문희는 5일부터 MBC 새 주말드라마 ‘깍두기’, 15일부터는 영화 ‘걸스카우트’ 촬영에 각각 참여한다.

◇ 정일우 교통사고 후유증 달래며 모처럼 휴식, 박민영 '아이 엠 샘' 주연

정준하는 ‘거침없이 하이킥’과 출연을 병행했던 MBC ‘무한도전’ 외에 아직 새롭게 고정출연을 결정한 프로그램은 없다. 그러나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 섭외가 끊이지 않아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최고 스타 정일우는 가족과 함께 유럽여행을 떠났다 지난달 말 귀국, 영화 ‘내 사랑’ 촬영을 준비 중이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 중 피로가 쌓이면서 지난 해 여름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고생했으나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상태가 호전됐다고 측근은 전했다.

정일우의 형으로 출연한 김혜성은 간간이 화보촬영을 하고 차기 출연작 검토를 하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박민영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 엠 샘’에서 주연으로 본격 발돋움했다.

◇박해미-신지, 본업 복귀... 서민정은 결혼 준비

박해미와 신지는 본업으로 돌아갔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박해미는 11~12일 충북 청주에서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 공연을 하며 9월15일부터는 ‘스위니 토드’ 공연을 할 예정으로 현재 연습에 전념하고 있다.
 
또 코요태 멤버 신지는 9월부터 가수 활동을 재개할 예정으로 현재 신곡 2곡을 포함한 베스트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월25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꽈당민정’ 서민정은 예비신랑 안상훈씨와 시댁 식구들을 만나기 위해 7월22일 출국했다가 31일 새벽 귀국했다.
 
서민정은 1일까지 영화 ‘나누와 실라의 대모험’ 더빙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 최민용과 김범, 소속사와의 계약문제로 갈등

반면, 김범과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 종영을 앞두고 불거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관련 소송문제로 편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범은 소송문제에 신경을 쓰는 한편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마무리 촬영 외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촬영 중 당한 꼬리뼈 부상 치료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작가진 중 한 명이었던 최모씨가 대표로 있던 제이큐빅과 전속계약 해지를 두고 소송을 진행하면서 CF 계약과정 및 지원문제 등에 대한 ‘진실공방’까지 벌이고 있다.

한편 ‘거침없이 하이킥’을 이끌었던 연출자 김병욱 PD는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와 새롭게 60분 분량의 드라마 100회 연출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느긋하게 차기작 및 이 시트콤의 영화화 등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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