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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간차트 1위의 주인공은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신드롬급 돌풍을 일으킨 투어스였다. 또 다른 신예 아이돌 아일릿도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8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걸그룹 전성기는 올해도 이어졌다.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는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며 연간차트 2위에 올랐다. 주간차트 1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멜론 내 최장 기간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에스파의 ‘슈퍼노바’는 3위에 등극했다. 에스파는 이외에도 ‘드라마’, ‘아마겟돈’, ‘스파이시’ 등 다수의 히트곡을 차트에 진입시키며 명실상부한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밴드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데이식스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로 더블 역주행 신화를 쓰며 연간차트에서 각각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발표한 ‘웰컴 투 더 쇼’, ‘해피’까지 차트에 진입하며 밴드 열풍의 중심에 섰다. 걸밴드 열풍을 부활시킨 QWER의 ‘고민중독’은 연간차트 10위, ‘내 이름 맑음’은 91위에 안착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변우석 분)가 속한 밴드 이클립스(ECLIPSE)의 대표곡 ‘소나기’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14위에 랭크됐다.
해외 차트에서도 인상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탄탄한 국내 팬덤을 구축한 찰리 푸스의 ‘아이 돈트 띵크 댓 아이 라이크 허’(I Don‘t Think That I Like Her)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팝 연간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차트내 최다곡 진입이라는 기록은 3년 연속 이어갔다. 뉴진스는 일본 데뷔곡 ‘슈퍼 내추럴’로 연간차트 2위에 오르며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멜론 연간차트는 멜론차트의 ‘시대별’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는 1964년부터, 해외는 1955년부터의 연도별 톱100이 정리되어 있으며, PC 버전에서는 각 시대의 음악계 이슈 및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칼럼까지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