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에 분향소 조문까지… 연예계, 제주항공 참사 추모물결

[제주항공 참사]
장성규, 고열에도 분향소 찾아 참사
알리·이일화 등 조문 후 인증샷 게재
박나래→윤서령·홍현희 등 기부 동참
  • 등록 2025-01-02 오전 8:53:36

    수정 2025-01-02 오전 8:54:0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예계 스타들의 제주항공 참사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유가족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직접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장성규(사진=뉴시스)
방송인 장성규는 39도가 넘는 고열에도 직접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장성규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4년의 마지막 날 밤 무거운 마음으로 ‘연기대상’ 녹화를 마쳤고, 내 체온은 39도까지 올라갔다”며 “유독 몸도 마음도 아픈 연말이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이었지만, 새해의 시작은 희생되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성규는 “유족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은 숫자를 전했다”며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을 알렸다.

배우 이일화는 지난달 31일 합동분향소를 찾은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분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한없는 위로를 하늘에서부터 내려주세요”라고 소망했다.

가수 알리도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공연을 잠정 연기한 뒤 광주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왼쪽부터 박나래, 딘딘, 윤서령
연예계 스타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를 비롯해 배우 임시완, 이혼소송 중인 최동석·박지윤, 가수 딘딘과 윤서령, 코미디언 홍현희·제이쓴 부부 등이 성금을 기탁하며 애도의 뜻을 표해 눈길을 끈다.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달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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