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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만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니만은 공동 2위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
지난달 LIV 골프 개막전으로 열린 마야코바 대회 1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한 달 만에 우승한 니만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024시즌 LIV 골프 승점 1위(80점)로 올라섰다.
니만은 경기를 마친 뒤 “나는 이번 3주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할 수 있다고 스스로 되뇌었다. 다음주 4차 대회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특히 니만은 올 시즌 LIV 골프 3개 대회에서 828만5000 달러를 획득했다. 두 달 동안 우리 돈으로 110억5000만원을 번 셈이다.
개막전인 마야코바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 50만 달러(개인당 12만5000 달러)로 총 412만5000 달러(약 55억원)를 받았고, 2차 대회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개인전 공동 30위 상금으로 16만 달러(약 2억1000만원)를 획득했다.
여기에 이번 3차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3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니만은 “나의 경기 방식이 더없이 기쁘다”면서 “단지 같은 길을 계속 가고 싶다. 내가 이번주 경기한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해 큰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미국)은 사흘 동안 16오버파 226타를 쏟아내 최하위인 53위에 그쳤다. 52위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와 무려 11타 차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이어졌다.
단체전 우승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끄는 팀 크러셔스 GC가 차지했다. 합계 38언더파를 기록한 이들은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39억9000만원)를 나눠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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