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이 버진로드 위에서 마주한다.
| ‘내 남편과 결혼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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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4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공개된 영상에는 축혼 행진곡과 함께 신부 입장을 하는 듯한 강지원(박민영 분)과 맞은 편에서 설레는 듯 기다리고 있는 박민환(이이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블랙 드레스를 입은 강지원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수민(송하윤 분)과 손을 잡은 채 같이 등장해 반전을 선사한다.
전남편이었던 박민환에게 절친 정수민의 손을 직접 건네주며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랑 결혼하는 거”라고 말하는 강지원의 서늘한 눈빛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그런 자신의 운명을 넘겨받은 두 사람을 돌아서며 미소를 짓는 강지원의 환한 얼굴이 통쾌한 복수를 예감케 한다.
강지원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유지혁(나인우 분)의 앞. 손을 잡고 눈을 맞춘 두 사람은 완벽한 한 쌍이 된 박민환과 정수민의 반대편에 대치하고 있다. 1회차 인생을 뒤로하고 운명 개척에 뛰어든 강지원과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유지혁의 관계가 엿보여 이들이 치밀하게 설계한 복수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핏빛 꽃으로 장식된 버진로드 위 서로 교차한 네 사람의 운명과 비장한 전운을 담아낸 티저 영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