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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2022~23시즌 마지막 대회인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셰플러는 지난해 10언더파의 보너스 스트로크를 얻고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페덱스컵 1위에 오른 보상이었지만 본 경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우승을 내주고 1타 차 공동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작년보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 마무리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이는 이유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18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투어 챔피언십이 상금이 아닌 페덱스컵 순위를 바탕으로 출전 선수 30명을 가리기 시작한 2007년부터 16년 동안 1번 시드로 투어 챔피언십을 제패한 선수는 5명뿐이다. 최근에는 2021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2020년 더스틴 존슨(미국) 2명만이 이뤄낸 기록이다. 지난해는 매킬로이가 페덱스컵 1위 셰플러에 6타 뒤진 상태로 투어 챔피언십 시작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2022~23시즌 22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2승을 포함해 16번 톱10에 오르는 등 PGA 투어에서 가장 일관적인 시즌을 보냈다.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노리는 셰플러의 대항마는 람이다. 람은 4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한 후 우승이 없지만 올 시즌에만 4승을 거뒀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전까지 페덱스컵 1위를 고수했으나,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부진한 바람에 셰플러에 1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투어 챔피언십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셰플러가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면 올 시즌 3승을 거두게 된다. 특히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것, 올 시즌 최소타와 기록적인 상금 2100만 달러 이상의 기록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셰플러는 올 시즌 람보다 450만 달러를 더 벌어 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매킬로이는 “이번주 경기까지 지켜봐야 누구에게 투표할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셰플러와 람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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