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예선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바양카라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8-30 17-25 25-22 21-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조별 예선을 승점 6(2승1패)으로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승점 7(2승1패)의 자카르타에 이어 A조 2위로 8강 리그에 진출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대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면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다. 좋은 대결이었다”고 총평을 내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온 목표가 조별예선 3경기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며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우리 선수들이 2승1패라는 호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공격적인 부분에 보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제 산토리의 전력을 분석할 것이다. 예전에 많이 상대해 본 팀이지만,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새로운 선수들도 있어 분석이 필요하다”며 “많은 배구 팬들이 지켜볼 산토리와의 맞대결은 우리 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