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예선 2승1패’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유망주에 기회줘 만족"

  • 등록 2023-05-17 오전 9:07:44

    수정 2023-05-17 오전 9:07:44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대표로 2023 아시아남자클럽배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석패하며 조 2위로 8강 리그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16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예선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바양카라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8-30 17-25 25-22 21-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조별 예선을 승점 6(2승1패)으로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승점 7(2승1패)의 자카르타에 이어 A조 2위로 8강 리그에 진출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상대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면서 “재밌는 경기를 했다.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다. 좋은 대결이었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1세트를 아깝게 내줬다. 원래 스포츠란 게 그런 것”이라면서 “2세트는 우리가 부족했고, 3세트에는 벤치 선수들도 들어가서 잘 싸워줬다. 4세트를 패해 경기를 내줬지만, 우리가 경기력이 흔들려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 온 목표가 조별예선 3경기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며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우리 선수들이 2승1패라는 호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공격적인 부분에 보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조 2위로 조별예선을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18일에는 C조 1위로 8강 리그에 올라온 산토리 선버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 최고의 미들블로커로 꼽히는 드미트리 무셜스키(러시아)가 이끄는 산토리는 C조 조별예선을 3승으로 마무리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제 산토리의 전력을 분석할 것이다. 예전에 많이 상대해 본 팀이지만,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새로운 선수들도 있어 분석이 필요하다”며 “많은 배구 팬들이 지켜볼 산토리와의 맞대결은 우리 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