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아냈던 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와 탄탄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은 김루리 작가의 차기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레이스’.
오는 5월 10일 공개를 앞두고, 김루리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대기업 홍보실이라는 특정 부서를 설명한 이유에 대해서 김루리 작가는 “‘단절’이 아닌 ‘소통’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소통할 수 있는 수단과 매체는 많아졌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로 인해 우리는 더 단절된 시대를 살고 있다. ‘라떼는’을 외치는 ‘꼰대’라 불리는 세대와 MZ세대가 함께 있도록 강요되는 곳이 회사이며, 그 안에서 소통을 업으로 사는 부서가 홍보실이다”면서 “특히 대기업 홍보실 안에는 우리 시대의 소통과 단절이 압축되어 존재한다. ‘홍보판’을 통해 단절과 소통이 공존하는 혼돈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딜레마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루리 작가는 ‘레이스’의 리얼한 에피소드들을 위해 사전 취재부터 인터뷰까지 다방면에서 남다른 노력을 하였다. 다양한 홍보 관계자들을 만나고, 대기업에서 홍보를 담당하는 임원과 실무 담당 뿐만 아니라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하는 분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홍보 업무에 관한 질문 뿐 아니라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들었고, 그들의 인생 자체를 듣기 위해 노력했다”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에피소드의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레이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오는 5월 10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