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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9일(현지시간) FA가 올 시즌 EPLL 경기에서 아스널의 특정 선수가 경고를 받는 데 비정상적인 금액의 돈이 걸려 있었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FA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베팅은 ‘스팟 베팅’이라는 방식이다. 이는 경기 결과가 아니라 경고, 코너킥 횟수 등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특정 세부 사항에 베팅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대부분 경기 중에 베팅이 진행된다. 영국 데이터분석 회사인 ‘스포츠레이더’는 “스포츠베팅 시장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의 90%는 게임 중 베팅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2018년 4월에는 링컨 시티의 수비수 브래들리 우드가 FA컵에서 두 차례 의도적으로 경고를 받은 사실이 적발돼 6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전 사우샘프턴 선수였던 맷 르티시에르는 자서전에서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 첫 스로인 타이밍을 놓고 베팅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영국 축구 최상위 리그에서 이같은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