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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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이 시즌 첫 월드컵 대회서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둘째 날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 1분46초15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5조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김민석은 첫 300m 기록에서 23초98로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려 결국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위인 닝중옌(중국·1분46초191)에 0.039초 차이로 앞섰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석이 ISU 월드컵 시리즈 남자 1500m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월드컵 랭킹포인트 60점을 챙긴 김민석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종합한 종목별 랭킹에 따라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