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홍, 에프앤엔터 전속계약 체결…임수향 한솥밥

  • 등록 2021-09-03 오전 8:36:24

    수정 2021-09-03 오전 8:36:24

이상홍(사진=에프앤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상홍이 에프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에프앤 엔터테인먼트는 “연극, 영화, 드라마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강렬한 존재감과 인상을 남겨온 배우 이상홍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우 이상홍은 국립극단 시즌 단원으로 ‘햄릿’, ‘X의 비극’ 등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X의 비극’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친구를 돕다 그의 부인과 불륜에 빠지는 박우섭 역을 맡아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속물, 맨스플레인의 상징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2021년 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분 남자 연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오늘 9월 3일 개막을 앞둔 국립극단 70주년 기념작 연극 ‘만선’은 작은 섬마을을 배경으로 빚을 갚기 위해 거친 파도에도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는 서민들의 무력한 현실과 삶의 터전이었던 바다를 향한 고집스러운 자부심 탓에 파멸해가는 가정의 처절한 모습을 동시에 그려낸다. 주인공 곰치(김명수 분)와 구포댁(정경순 분)의 아들 도삼 역을 맡은 이상홍은 희망의 상징인 미래 세대로 아버지 곰치와는 다른 실용주의 어부가 되고 싶어 하지만, 허무하게 사라지는 비극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홍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에프앤 엔터테인먼트는 임수향, 안보현, 박하나, 홍수현 등 대세 배우부터 중견, 신예까지 다수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으며 최근 드라마, 영화 콘텐츠 제작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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