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31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월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 14회는 전국 기준 8.4%(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는 물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궁으로 돌아온 평강(김소현 분)이 고구려 내의 혼란스러운 정세를 해결해가는 모습과 외부의 새로운 위협이 그려졌다. 평강이 온달과 함께 돌아온 후 나날이 강해지는 고구려와 왕권의 힘에 고구려 제가회의 귀족들과 신라가 영향을 받은 것이다.
먼저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이해영 분)가 마음대로 주무르던 제가회의가 균형을 이루게 됐다. 5부족 중 3부족만이 참여하던 제가회의가 비로소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된 것. 8년 전 역모의 죄를 뒤집어 쓰고 도륙됐던 순노부는 도성 안에 마을을 만들었고, 순노부 족장이었던 온협(강하늘 분) 장군의 아들 온달(나인우 분)은 도성 수비대장에 임명됐다. 평강의 어머니인 연왕후(김소현 분)의 친정인 절노부도 제가회의에 복귀했다.
평강의 방 벽에 붙은 귀는 바로 그의 유모였던 공손부인(김정영 분)이었다. 공손부인은 왕실에 또 한 번 피바람이 불 것을 염려해 평강이 진비와 고원표의 연서를 가지고 있다고 고원표에게 알렸고, 이를 훔치기까지 했다. 서찰이 없어졌다는 건 오히려 그것이 고원표와 진비의 약점이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에 두 사람의 덜미를 잡은 평강이 이를 어떻게 이용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온 사방이 평강의 적이다. 과연 평강은 고구려 안팎에서 밀려오는 압박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인 백성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이때 평강의 낭군 온달은 평강을 어떻게 도울까. 계속될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