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뭉쳐야 쏜다’에 농구대잔치를 이끈 코트 위 전설들이 재림한다.
14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허재와 현주엽이 문경은, 전희철과 2대 2 농구 대결을 펼친다. 농구계 레전드 네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에서 나아가 이들의 클래스가 여전한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
| JTBC ‘뭉쳐야 쏜다’(사진=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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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과 전희철은 현재 프로농구단 서울SK나이츠 감독과 코치로 ‘상암불낙스’ 코치진 허재와 현주엽에게 코칭 기술을 가르치겠다는 명분으로 등장을 했다. 하지만 ‘상암불낙스’의 전설들은 이들이 혹시 무언가 다른 생각이 있는 것 아닌지 궁금해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성주는 “KBL 정규 리그가 끝날 때 맞춰서 ‘뭉쳐야 쏜다’ 구단주가 제안하면 응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문경은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반색을 하는 전설들 사이 허재는 “지금 감독, 코치 자리가 불안하구나?”라면서 은근한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또 뛰어? 나 감독이야, 선수야?”라고 불만을 토로, 현장에 웃음을 번지게 했다.
자칫하면 ‘상암불낙스’에서 방출될 위기에 놓인 허재, 현주엽과 ‘상암불낙스’ 코치진 자리에 진심(?)인 문경은, 전희철의 농구 대결은 농구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들의 농구 대결은 치열한 승부욕 보다는 거친 숨소리와 “빨리 해 힘들어”라는 곡소리가 난무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네 명의 레전설들은 연이은 득점 행진을 보여주는데 이것 역시 경기를 빨리 끝내기 위함이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도 백발백중의 슛과 전매특허 기술의 향연도 쏟아졌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뭉쳐야 쏜다’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이 농구로 다시 한번 승부욕을 불사르는 내용의 예능프로그램이다. 안정환 이동국 여홍철 김기훈 이형택 김병현 홍성흔 김동현 윤동식 방신봉 등이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