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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에서 유진은 딸 배로나(김현수)만큼은 돈에 허덕이며 살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억척스럽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오윤희 역으로 출연한다. 대한민국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 입성을 목표로 인생을 걸고 폭주하는 오윤희 역을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에 도전,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유진은 ‘펜트하우스’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읽는 내내 스릴이 넘쳤다. 그래서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대본 속에 녹아있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며 “제가 맡은 윤희 역할은 제가 그동안 연기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라 끌렸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유진은 “오윤희가 살아온 전반적인 인생에 대해 많이 상상하고 느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윤희의 타고난 기질과 자라온 환경 속에서 형성되었을 성격에 대해서도 분석해보고 앞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에 정당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오윤희 역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분석하고 연구한 부분을 덧붙였다.
실제로 두 명의 딸을 두고 있는 유진은 “딸을 위해 몸을 던지는 모성애는 딸을 가진 엄마로서 충분히 이해하지만, 윤희는 실제 저와는 워낙 다른 주관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만약 저였다면 분명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다”라며 “하지만 윤희를 보시는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도록 윤희의 진실성이 느껴지도록 연기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처음에는 16살이라는 큰 딸을 가진 엄마라는 게 좀 어색하고 상상이 안 갔다. 그런데 세트에 꾸며져 있는 현수(배로나 역)의 실제 어릴 적 사진들을 보니까 바로 제 딸같이 느껴지면서 16살 딸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고, 감정이입도 잘 되더라. 마치 미래의 내 모습을 예습하고 있는 기분이었다”고 오윤희 역에 몰입하게 된 남다른 사연을 전했다.
제작진은 “유진은 인물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배우”라며 “모두를 숨죽이게 할 만큼 독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유진의 열연을 본 방송으로 꼭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