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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최근 이효리 효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루가 등장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싹쓰리로 데뷔 준비 중인 이효리는 래퍼 블루(BLOO)의 ‘다운타운베이비’를 불렀다. 이 곡은 2017년 12얼 발매됐으며, 3년 만에 음원차트 역주행을 하고 있다.
블루는 “감사하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친구가 전화가 와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고 하기에 내가 뭘 잘못한 줄 알았다. 그러다 내 노래를 불렀구나 알게 됐다”며 “신기하다. 진짜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효리는 블루에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흔들리거나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기 바란다. 당신은 이미 너무 멋진 사람이었으니까요”라고 격려했다.
블루는 이효리를 향해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저한테 좋은 기회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좋은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한밤’은 이효리 효과에 대해서도 다뤘다.
최근 유행했던 ‘아무노래’ 챌린지 역시 이효리로부터 시작됐다면서 이효리의 ‘효리효과’에 주목했다. ‘아무노래’를 선보인 지코는 “챌린지에 참여해주신 걸 보고 믿기지 않았다”고 놀라워했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개념 있는 행동, 사회적인 발언을 하면서 아이돌에서 롤모델로 격상되며 주목도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