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이동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새 출발

  • 등록 2020-01-29 오전 8:25:55

    수정 2020-01-29 오전 8:25:55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새출발하는 이동현. 사진=SBS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은퇴를 선언한 전 LG 트윈스 투수 ‘로켓맨’ 이동현(37)이 해설위원으로 팬들에게 돌아온다.

SBS스포츠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이동현이 2020시즌부터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동현은 2월부터 해설위원 자격으로 해외 전지훈련 취재에 나선 뒤 2020 정규리그부터 중계석에서 마이크를 잡을 계획이다.

이동현은 이순철, 안경현, 이종열 해설위원이 포진해 있는 ‘레전드’ SBS스포츠 해설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SBS스포츠 관계자는 “이동현 해설위원이 차분한 말투와 방송에 적합한 어법으로 제작진을 사로잡았다”며 “다양한 플랫폼의 시청자에게 두루 소구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동현은 “존경했던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무척 영광이다”며 “선수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전달하는 해설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동현은 2001년 LG에 입단한 이후 약 19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은 ‘원클럽맨’이자 레전드다. 지난 해 통산 700경기 등판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LG에 내 팔꿈치 인대를 바쳤다”고 말할 정도로 3차례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으면서 선수 인생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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