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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임원희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임원희는 떠먹는 요구르트 2개를 구매한 뒤 서울의 한 절로 향했다. 그곳은 임원희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위패가 있는 법당이었다.
떠먹는 요구르트는 임원희의 아버지가 살아생전 가장 좋아하셨던 거라고. 그는 아버지의 위패에 절을 올린 후 “벌써 22년이 되셨다. 아버지 얼굴을 보고 싶다”며 “엄마랑 잘 살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인사를 마친 임원희는 집 앞 단골 포장마차로 향했다. 이어 그의 18년 지기 친구인 정석용이 등장했다. 이들은 영화 ‘다찌마와 리’와 ‘늦여름’으로 호흡을 맞춘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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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어린 시절 아버지와 서부영화를 즐겨봤다던 임원희의 말에 정석용은 느닷없이 웃어 보이며 “네 말투가 옛날 서부영화의 연기 톤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임원희를 당황케 했다.
이에 임원희는 “내 연기가 어색하다는 거지? 그래. 넌 생활연기의 달인이지”라고 비아냥 됐다.
뿐만 아니라 1970년생인 정석용은 반전의 미혼이다. 이에 대해 임원희는 “난 한 번 갔다 오기라도 했지. 넌 총각 아닌가. 놀라는 사람도 많을 거다”라고 넌지시 말했다.
그러자 정석용은 “넌 또 누구와 결혼할 건가? 그때 빌더라. 좋은 여자 만나게 해달라고. 적극적이었다”라고 말해 임원희를 또 한 번 당황케 했다.
이에 임원희는 “여자와 같이 가는 거냐”고 추궁했지만, 정석용은 모르쇠로 일관해 웃음을 안겼다.
임원희는 정석용에게 “너는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면 친구를 잘 안 만나게 된다”고 말하며 ‘돌싱부심’을 부렸지만, 정석용은 그런 임원희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대꾸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저 모습이 전혀 위화감이 없다”고 말하며 재미있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