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X‘짠내투어’ 금주 첫방…김생민, 주말의 남자

  • 등록 2017-11-25 오전 11:04:29

    수정 2017-11-25 오전 11:04:29

‘김생민의 영수증’&‘짠내투어’ 포스터(사진=KBS, 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김생민의 새 예능프로그램이 이번 주말 첫 선을 보인다. 정규편성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과 케이블채널 tvN ‘짠내투어’다. 두 프로그램 모두 ‘통장요정’으로 불리며 합리적인 소비를 권하는 김생민에 초점을 맞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젠 출장이다…‘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의 영수증’은 영수증을 통해 의뢰인의 소비 형태를 진단하고 조언해준다는 콘셉트다. “그레잇”과 “스튜핏”을 오가는 김생민의 진지한 자세가 관전 포인트다. 팟캐스트에서 출발해 지난 8월 19일 15분 분량으로 파일럿 방송을 시작했다. 호평에 힘입어 정규 편성됐다.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으로 편성 이동해 26일 첫 정규 첫방송이다.

방송 분량도 70분으로 늘었다. 이에 신설된 코너는 ‘출장 영수증’이다. 김생민과 송은이·김숙이 직접 연예인의 집을 방문해 살림살이와 영수증을 검증하는 코너다. 물건에 따라 ‘그레잇’ 혹은 ‘스튜핏’ 스티커를 붙는다. 첫 타자는 김생민의 절친인 배우 정상훈이다.

첫 지상파파 정규 방송을 거머쥔 김생민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야외예능…‘짠내투어’

2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하는 ‘짠내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여행하며 ‘스몰 럭셔리’를 함께 체험해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조건 아끼는 여행이 아니라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즐기는 여행을 지향한다. 김생민을 비롯해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이 출연한다.

김생민의 첫 야외 예능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스튜디오에 익숙한 김생민은 “잠잘 때까지 촬영하는 리얼리티는 처음이다. 내내 긴장해야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연출을 맡은 손창우 PD는 “개그는 재미없지만 열심히 하는 캐릭터”라며 “박명수에게 호통 치는 걸 알려달라고 하거나, 뜬금없는 순간 진지해져 웃음을 안긴다”고 평했다. 실제 김생민은 완벽한 투어 가이드가 되기 위해 A4용지 두장에 투어 일정을 빽빽하게 적어오고, 오사카로 가는 비행기에서조차 계속 외웠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밖에도 김생민을 비롯해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이재진 등이 출연하는 MBC 새 파일럿 ‘전지적 참견 시점’이 오는 29일(수), 30일(목) 오후 9시 50분 1,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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