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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에서 열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 포럼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북한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참석할 거다. 90% 이상의 확률로 북한 선수들을 평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개막이 4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자신한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이 위원장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피겨대회 네벨혼 트로피에 북한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은 올림픽 참여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와일드카드를 써서라도 대회에 초대하겠다는 것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한 이후 남북 관계는 얼어붙었지만, 양측은 정치와 스포츠 사이에 분명한 선을 그어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참여한다면 안전은 더욱 보장될 것”이라며 IOC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장웅 북한 IOC위원도 지난 16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 문제라고 확신한다”고 밝히며 평창올림픽 참가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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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대회 홍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 ‘제43회 포럼 본(forum BORN)’은 오전 7시에 시작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피곤한 기색 없이 자리를 메운 참가자들에게 ‘평창올림픽과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강의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기간 서울-평창을 오가는 열차 시간을 경기 종료시간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하는 방안 등 국민의 편의와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평창에서 열리는 경기장이 만석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