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이틀만에 100만 육박…夏극장가 대작 전쟁 시작

  • 등록 2017-07-07 오전 9:07:02

    수정 2017-07-07 오전 9:07:02

‘스파이더맨:홈커밍’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여름 극장가 대작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은 6일 스크린 1733개에서 41만명을 추가, 누적관객 96만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것.

개봉 하루 전날인 지난 4일에는 예매율이 80%까지 치솟았다. 7일 오전 8시40분 기준으로 79%, 여전히 예매율 80%에 육박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개봉 첫 주말 극장가 싹쓸이를 예고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마블스튜디오와 소니픽쳐스의 합작품이다. 마블코믹스의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은 2002년 ‘스파이더맨’을 시작으로 소니픽쳐스에서 스파이더맨의 영화 판권을 갖게 됐다. 소니픽쳐스가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이어 2012년 첫 번째 리부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를 만들지만 부진으로 2편을 끝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제작이 중단됐다. 이후 양사의 합의에 따라서 스파이더맨이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군단의 분열을 그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첫 등장, 마블 시네마틱 유니저스에 합류하게 됐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리부트 영화로 마블스튜디오에서 만든 스파이더맨이라는 점에서 국내 관객의 관심이 컸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을 시작으로 여름 극장가 대작의 전쟁이 시작됐다. 오는 20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26일 ‘군함도’, 8월2일 ‘택시운전사’ 8월15일 ‘혹성탈출:종의 전쟁’ 등이 잇따라 개봉한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 합류를 꿈꿔온 피터 파커(샘 홀랜드 분)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 분)에 맞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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