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오늘(1일) 첫방, #남주혁 #벼농사 #신문물

  • 등록 2016-07-01 오전 6:50:00

    수정 2016-07-01 오전 6:50:00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삼시세끼-고창편’이 1일 첫 방송된다. 어촌편 멤버였던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을 비롯, 새 멤버 남주혁이 합류했다. 새 얼굴로 인해 변화되는 인물들의 관계,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는 멤버들의 고군분투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포인트1: 남주혁의 합류

멤버 구성이 달라졌다. 남주혁이 합류하며 고정 멤버가 늘었다.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면서 인물간 관계도 달라졌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PD가 노린 부분이다. 나PD는 “그동안 손호준이 막내로 수동적인 위치에 있었다면 이제는 능글능글하게 남주혁을 리드하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당초 기존 멤버 3인으로 제작될 계획이었다. 영화 촬영 일정으로 유해진의 합류가 불투명해지면서 남주혁이 캐스팅됐다. 나PD는 “유해진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놓고 전혀 다른 이미지, 나이대의 인물을 섭외하고자 했다. 유해진 없이 가더라도 다음 시즌에 유해진이 돌아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뒤늦게 극적으로 녹화에 참여했다.

이들은 어떤 관계를 보여줄까. 나PD는 “가족의 느낌이 완성됐다. 유해진이 바깥일을 하는 아빠와 차승원이 안살림을 하는 엄마, 첫째 아들 손호준과 막내아들 남주혁이란 가족의 느낌이 들더라. 실제 녹화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다. 가족의 생활을 현미경으로 들어다 보듯 디테일하게 보여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인트2: 고창서 벼농사를 외치다

전라북도 고창이 촬영지다. 김대주 작가는 “어촌편의 만재도가 고립된 비현실적인 공간이었다면, 고창은 외할머니 집처럼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나PD는 “지난 시즌에서 육지에 데려다 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래서 ‘어디 한 번 가봐라’하는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특성상 촬영지의 특색이 반영된다. 예로부터 곡창지대로 유명했던 고창이다. 멤버들은 역대 ‘삼시세끼’ 최초로 벼농사에 도전한다. 모내기 시기인 5,6월과 첫 촬영 시기가 맞아떨어져 가능한 일이었다.

나PD는 “멤버들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장님 댁에 소작농으로 일 자리를 연결해 줬다”면서 “고창은 논이라는 특징이 있다. 쌀은 우리 음식의 근간이다. 적어도 벼농사 짓는 부분은 다큐멘터리처럼 접근했다”고 말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기계를 이용하고, 손호준과 남주혁은 “허리를 썼다”고 말했다.

◇포인트3: ‘신문물’ 만난 차승원

시청자의 관심사는 역시 차승원의 요리다. 차승원은 ‘극한 환경’인 만재도에서 식빵을 만들어 내는 등 놀라운 요리 솜씨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마트에서 재료 구입도 가능하고, ‘신문물’도 누릴 수 있다.

나PD는 “이서진에게는 뭘 줘도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할 줄 아는 게 없다. 차승원은 다르다. 차승원은 힘든 상황 속에서 평소 해먹던 걸을 만들어낸다. 만재도에서 늘 했던 말이 ‘이렇게는 살림 못해’였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잘해보라고 가재도구를 마련해줬다. 여전히 힘들게 불을 떼고 칼질을 하지만, 1~2가지 신문물을 넣어줬다. 풍성한 요리 세계를 보여준다. 농촌에서 꿈도 꾸지 못하는 메뉴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는 “만재도에서 차승원은 없는 재료로 놀라운 요리를 했다면, 이번에는 괜찮은 재료를 통해 사람들이 먹고 싶어 하는 요리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삼시세끼’는 한적한 시골을 찾아 그곳에서 매 끼니를 해결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선 편에는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어촌편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출연했다. 7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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