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최종라운드는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에오른 KLPGA 투어 통산 4승의 고진영(21·넵스)과 아직 정규 투어 우승이 없는 박채윤(22)의 맞대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고진영이 KLPGA 투어 역대 8번째 홀인원 우승자 반열에 오를지 주목된다.
고진영은 29일 열린 대회 1라운드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대회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홀인원 우승자는 대회 기간 중 한 번이라고 홀인원을 적어낸 선수가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는 경우를 말한다. 1978년에 창설된 KLPGA 투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7번의 홀인원 우승자가 탄생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이미나(35)다. 2002년 9월에 열린 제7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후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05년 이가나, 2008년 신지애, 2010년 함영애가 뒤를 이었다.
최근 기록은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나왔다. 지한솔(20·호반건설)과 결승전에 맞붙은 전인지는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일궈냈다.
고진영과 박채윤, 그리고 단독 3위 홍란은 오전 11시 40분에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선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는 1일 낮 12시부터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