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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반기를 드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어린이 동요 프로그램 ‘위키드’다. ‘슈퍼스타K’와 ‘댄싱9’을 론칭한 김용범CP가 총연출을 맡았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어린이 18명이 무대 위에서 제 실력을 뽐낸다. 탈락자가 없는 진행 방식이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무대는 기존 Mnet 프로그램과 차이가 있다. 시청률은 1%를 조금 넘지만, 어린이 시청자에게 반응이 좋다.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위키드’를 만든 김용범CP를 만났다. (인터뷰②에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슈퍼스타K’와 시작을 함께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당시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그때 평생 갈 거라고 답했다. 방송의 끝은 시청자가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그런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다. 굉장히 오래갈 수 있는 콘텐츠로, 그런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음원차트를 보면 아이돌이 강세다. ‘슈퍼스타K 1’을 시작하던 2009년에는 음원차트에 아이돌밖에 없었다. 지금은 음원차트가 다양해졌다. 기성 가수도 있고, 재해석하거나 편곡한 노래도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몫했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제주소년’ 오연준 어린이가 강세인데, 달라지는 것이 있나.
△엎치락뒤치락 이다. 새로운 미션에서 새로운 아이들이 두각을 드러낸다. 독창일 때, 합창일 때, 듀엣일 때 힘을 내는 친구들이 있다. 미션이 진행이 되면서 새로운 매력들이 나온다. 그 과정을 시청자가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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