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우즈, US오픈도 불참 선언...허리 수술 재활 이유

  • 등록 2014-05-29 오전 8:29:54

    수정 2014-05-29 오전 8:29:54

타이거 우즈(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대회에 이어 US오픈 골프대회에 불참한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3월 말 허리 수술에 대한 재활을 계속 해야 한다”며 US오픈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6월1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허리 수술을 받는 바람에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4월 마스터스에도 나오지 못했던 우즈는 “아직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몸을 갖추지 못했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앞으로도 많은 중요한 대회가 남았다”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4승을 거둔 우즈가 메이저대회에 나오지 못하는 것은 이번이 6번째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수술을 받아 그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불참했다. 2011년에도 그는 무릎과 아킬레스 부상 때문에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우즈는 올해 3월 허리 통증을 안고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공동 25위에 그치자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잭 니클라우스가 가지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인 18승을 뒤쫓고 있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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