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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은 ‘뻐꾸기 둥지’에서 여주인공 백연희(장서희 분)의 동생 백준희를 연기한다. 극중 백준희는 아버지 백철의 회사에서 일하는 패션디자이너로 부잣집 딸의 당차고 도도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마음 약하고 덜렁거리는 선머슴 같은 성격을 보여줄 예정이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처절애잔 복수극. 영화 ‘사랑과 전쟁’의 곽기원 피디와 ‘루비 반지’의 황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장서희의 4년 만의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