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vs 탄, 女心은 수목금토 '브이택'

  • 등록 2013-11-06 오전 8:39:17

    수정 2013-11-06 오전 9:01:48

SBS 수목 미니시리즈 ‘상속자들’ 김탄 역을 연기하는 이민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성들이 요즘 두 남자 때문에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브이택’(심실빈맥) 상태다. 그 주인공은 수목 방송되는 SBS 미니시리즈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 분)과 금토 방송되는 tvN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정우 분). 두 남자의 극과 극 연애 스타일에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김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게 하라

김탄은 제국그룹의 둘째 아들, 한 마디로 재벌 2세다. 미국 유학 중에 또래의 여고생 차은상(박신혜 분)을 우연히 만나면서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녀에 호기심은 애정으로 발전, 결국 지난 달 30일 방송된 7회에서 “날 좋아해라”라며 명령조로 고백했다.

김탄의 표현 방식은 적극적이다. “나 너 좋아하냐?”(2회) “나 너 보고 싶었냐?”(5회) “나 너 지금 안고 싶으면 미친놈이냐?”(8회) 등 속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은상의 매력을 남에게 보이기 싫어서 “넌 가릴수록 예쁘다”며 머리를 풀어 헤치는가 하면, 그녀의 어깨에 기대거나 그녀의 손길을 느끼기 위해 끊임없이 짓궂게 장난친다. ‘상속자들’ 관계자는 “김탄은 ‘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아줬으면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 대사처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스타일이다. 여자들은 연애할 때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이끌어주고 표현해주길 바라는데 김탄이 여자들의 그런 심리를 잘 이해하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쓰레기,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쓰레기는 김탄과는 상반된, 반전의 캐릭터다. 1회까지만 해도 ‘더티’하기만 한 백수였는데 다시 보니 천재 의대생이었다. 3회에선 섹시한 잔근육의 상반신을 노출하며 ‘더티섹시’함을, 여기에 경상도 사나이다운 ‘상남자’스러운 면모까지 드러내며 한껏 매력 발산 중이다. 성나정(고아라 분)과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둘 사이에 급 로맨스 무드가 조성된 상황이다.

쓰레기의 표현 방식은 우회적이다. 얼핏 보면 표현도 서툴고 무드 꽝에 센스 꽝이지만 알고 보면 무드도 센스도 나쁘지 않는, 드러나지 않은 로맨티스트다. 바쁜 등굣길에도 나정의 투정에 과자를 사다주고, 나정이 아픈 것을 한눈에 알아차리며, 다른 여자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 여심을 흔든다. 시청자 박수정(32)씨는 “쓰레기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로맨틱한 남자는 아니지만 나정에게 물개 인형이나 마시멜로를 선물할 때를 보면 아무도 생각지 못한 데서 감동을 주는 매력이 있다. 가끔씩 드러나는 다정함과 보살핌에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tvN 미니시리즈 ‘응답하라 1994’ 쓰레기 역을 연기하는 정우
  ▶ 관련기사 ◀ ☞ '응사' 속 신촌하숙집, 실제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 '응사앓이'를 위한 추천작② '쓰레기役 정우의 '붉은 가족' ☞ 김수로, '응사' 정우 극찬 "하정우 뒤 이을 후배" ☞ '상속자들' 김우빈, 그만의 사랑법이 시작된다 ☞ '친구2' 김우빈, "반항아 끝판왕"..상위1% 고딩 상속자의 변신 ☞ ‘상속자들’ 비현실적이라고? 순정만화 같아 더 설레는 로맨스 ☞ 김수로 김민종 밥차 선물, '상속자들' 120분 3단 콤보 ☞ '상속자들' 이민호, '못된 손'-'못된 고백' 화제

▶ 관련포토갤러리 ◀ ☞ `상속자들`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 `상속자들` 스틸 컷 사진 더보기 ☞ 정우 화보 사진 더보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