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해명 “여배우 스캔들… 장모님 운동도 못나가”

  • 등록 2013-05-21 오전 9:33:53

    수정 2013-05-21 오전 9:33:53

방송인 유정현이 유명 여배우와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유정현이 유명 여배우와 스캔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김구라 전현무의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전 국회의원인 유정현이 6년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

이날 유정현은 여배우와의 스캔들에 대해 “2010년 이야기다. 휴대전화로 몇십 통의 문자가 왔다. 증권가 찌라시에서 내가 모텔을 자주 간다고 하던데 구체적인 위치까지 쓰여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보좌관들이 루머에 대해 보고를 했는데 여배우 이름인 줄 모르고 그냥 넘겼었다. 아내는 ‘그럴 수도 있지 정치하다 보니까’라고 했는데 주변에서 거의 이혼을 기정사실처럼 생각하니까 가족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유정현은 또 “아내가 이웃과 나누는 안부 대화까지 루머에 대한 것처럼 들리기 시작했다”며 “아내가 장모님이 창피해 운동도 못 나가신다고 했을 때 가슴이 아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루머 퍼뜨린 사람들을 붙잡아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유정현 스캔들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정현 루머 안타깝다”, “가족들 상처를 많이 입었겠다”, “유정현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정현은 1993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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