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도 TV조선의 `박근혜 자막`을 패러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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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형광등 100개~`유행어(?)됐네`
MBC `무한도전`과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이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박근혜 자막`을 풍자했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11일 방송에서 양준혁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식 통역사이기도 한 박혜림 씨와 소개팅을 하는 내용을 내보냈는데, 이때 박혜림 씨를 소개하며 `이 분이 진정 형광등 100개의 아우라`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TV조선이 지난 1일 `최·박의 시사토크 판`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인터뷰하며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란 자막을 내보내 `지나친 박근혜 띄우기`란 논란의 불씨를 제공한 것을 `남자의 자격` 제작진이 패러디해 웃음을 산 것.
| ▲ MBC `세바퀴`와 `무한도전`에서도 TV조선의 `박근혜 자막`을 패러디해 화제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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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본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각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진정`이란 말에 빵 터졌다`(kebseo), `2011 하반기 최대 유행어`(minjoomin) 등의 글을 남겨 흥미로워했다.
`남자의 자격`에 앞서서는 MBC 토요일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세바퀴`에서 연이어 TV 조선의 `박근혜 자막`을 패러디해 화제가 됐다.
`무한도전`은 10일 방송에서 정준하가 여장한 화면을 내보내며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미모`라는 자막을 삽입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같은 날 `세바퀴`에서는 게스트로 나온 송채환을 소개하며 자막으로 `형광등 101개를 켜놓은 아우라`라는 자막을 내보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TV조선이 쓴 `형광등 100개를 켜놓은 듯한 아우라`에서 형광등 개수 1개를 더하는 유머를 발휘해 웃음을 재벌구이한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를 두고 "TV조선의 낯 뜨거운 박근혜 찬양 자막 촌극이 결국 예능의 요릿감이 된 것"이라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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