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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은 `마이 프린세스` 권석장 PD의 전작 ‘파스타’에서 레스토랑 설 사장으로 출연, 배꼽 잡는 코믹 연기를 보여주며 `약방의 감초가 아니라 주방의 감초`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5일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 1회에서 이성민은 대통령으로 등장,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 내용은 황실 재건 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것. 대통령은 “황실이 우리의 민족적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황실 재건 안의 강력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 소원이란 조선 왕조의 혈통을 잇는 공주를 찾아내 황실을 재건하는 것으로 박동재는 황실 재건 비용을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재벌 해체를 반긴 이영찬은 박동재의 뜻을 받아들여 황실 재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설 공주를 똑똑하게 가르쳐 청와대의 스피커로 삼으려 한다.
죄책감을 안고 평생토록 순종의 후사를 찾은 그는 마침내 이설(김태희 분)을 찾아내고 이설을 공주로 추대하는 것을 자신의 마지막 대업으로 여긴다.
대통령 이영찬 역의 이성민은 대구의 연극무대에서 연기활동을 시작, 대학로와 충무로를 거치며 개성 있는 배우로 인정받았고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맡는 배역마다 화려한 조연으로 변신을 시도해왔다.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 배우 인생 최고위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