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무의탁 노인·새터민 위해 1000인분 삼겹살 파티

  • 등록 2009-12-18 오전 9:06:57

    수정 2009-12-18 오전 9:06:57

▲ 이승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개그맨 이승환이 연말 뜻 깊은 자선행사를 마련해 세밑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소속사 찬이프로덕션은 이승환이 오는 22일 오전 11시30분 자신이 운영하는 벌집삼겹살의 서울 강남 신규매장 논현점에서 무의탁 노인과 새터민 등 40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삼겹살 식사를 대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초대받은 사람들이 맘껏 식사하라는 의미에서 삼겹살 1000인분과 각종 음료, 식사 등을 마련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승환은 또 이날 매장 앞에 이동건강검진 차량을 동원, 노인과 새터민들이 각종 성인질환 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사업가로 성공한 이승환은 “그동안 받은 많은 사랑을 어떻게 갚아야할지 고민해왔다”며 “사회 그늘 진 곳에 내가 받은 사랑과 관심을 조금씩 되돌려주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승환의 자선행사 취지에 동료 연예인들도 공감을 표시하며 선뜻 동참의 뜻을 밝히고 있다. 그룹 LPG,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방송인 브로닌, 이승환의 선후배 개그맨 등이 이날 행사에 동참해 어르신 등을 위한 ‘재롱잔치’를 벌일 계획이다.

찬이프로덕션 측은 “사실 이같은 자선행사가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면서 “이달 초에는 해외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날개’ 행사를 갖기도 한 이승환을 지켜보면서 때때로 적지 않은 감동을 받곤 한다”고 그간의 사연을 소개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박준형, 정종철과 함께 갈갈이 3형제로 활약했던 이승환은 2005년 외식사업 '벌집삼겹살'을 시작한 후 현재 매장을 전국 260여개로 확대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25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요란’이라는 신규 프랜차이즈 사업, ‘벌집투어’라는 여행사업 등을 새롭게 전개하는 등 바쁜 일과를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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