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위창수(36 · 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EDS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위창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TPC(파70 · 7,1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1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3라운드를 1오버파 공동 28위로 마쳤던 위창수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 적중률은 56%로 평범했지만 2, 3라운드에서 각각 29개, 30개씩을 치며 난조를 보였던 퍼트(26개)가 안정을 되찾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 강자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아담 스콧(호주)이 라이언 무어(미국)를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통산 6승째를 챙겼다.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은 스콧은 2타를 줄이며 추격한 무어와 연장에 들어갔으나 연장 3번째 홀에서 15m 짜리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3라운드에서 나란히 1오버파 공동 28위에 올랐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3 · 나이키골프)과 양용은(36 · 테일러메이드), 나상욱(24 · 코브라골프)은 희비가 엇갈렸다. 앤서니 김이 이븐파를 때려내며 1오버파 공동 19위에 오른 반면 양용은과 나상욱은 무려 6타를 잃어 7오버파 공동 50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