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농구토토, 도깨비 팀이 적중 변수

  • 등록 2008-02-26 오전 10:35:19

    수정 2008-02-26 오전 10:35:19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지난 25일부터 프로농구가 10일간의 올스타전 휴식기에 돌입했다. 중요한 점은 매년 휴식기 이후에는 리그 흐름이 크게 변하는 탓에 농구토토 참가자들에게 이 기간은 ‘폭풍 전야의 고요’나 다름없다는 것.

특히 올 시즌의 경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중위 팀간 승차가 1경기 내외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올스타전 휴식기 직전 마감한 팀간 트레이드와 부상 선수 복귀, 휴식기를 통한 체력 보강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해 어느 팀이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치열한 6강 다툼, 전자랜드와 SK의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에 주의할 것

지난 1월 2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 하루 전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의 리온 트리밍햄을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또 다음날인 22일에는 전정규, 백주익을 보내고 주태수와 정재호를 트레이드로 받아들여 팀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반면 SK는 올스타전 이후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방성윤이 코트로 복귀한다. 더군다나 그 복귀전이 오는 3월 4일 벌어지는 전자랜드전으로 예정돼 있어 농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두 팀의 경우 치열한 6강 다툼의 주인공인데다, 트레이드와 부상 선수 복귀라는 변수를 가지고 있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농구토토 참가자들이 가장 주의 깊게 봐두어야 할 팀이라는 조언이 지배적이다.

1위 동부, 꼴찌 오리온스가 도깨비팀 될 것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변을 불러오는 조건이라면, 반대로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 팀들 역시 도깨비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리그 우승을 예약해 놓은 동부, 사실상 플레이오프 탈락이 결정된 오리온스의 경우 오히려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오리온스의 경우 김승현의 복귀 이후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농구토토 참가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복귀 이후 패배하는 경기에도 무기력한 모습 없이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치열한 순위다툼의 경쟁팀은 물론, 하위팀들의 예상 외의 선전 역시 리그 후반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휴식기 이후 고갈된 체력을 회복하고 부상에서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는 팀들이 많기 때문에 전력분석에도 평소보다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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