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톡톡] 조니 뎁, 故 히스 레저 유작영화 출연 여부 관심

▲ 故 히스 레저의 유작 '파나서스 박사의 이매지내리엄' 출연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조니 뎁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故 히스 레저가 사망 전 촬영 중이던 영화 ‘파나서스 박사의 이매지내리엄’(The Imaginarium of Dr. Parnassus)은 어떻게 될까?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히스 레저는 ‘파나서스 박사의 이매지내리엄’의 촬영을 단 6주 분량을 남겨 둔 상태였다.

이에 영화 ‘그림 형제’로 유명한 감독 테리 길리엄 감독은 촬영 중이던 ‘파나서스 박사의 이매지내리엄’ 의 히스 레저의 빈자리에 제65회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조니 뎁을 점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영화 사이트는 영화 제작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처음에는 히스 레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제작을 접으려 했으나 감독이 영화 속 히스 레저의 남은 촬영분을 조니 뎁을 섭외해 촬영을 마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사는 극중 출연 배우를 바꾸는 것에 대해 “영화 속에는 히스가 마술 거울 속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 조니 뎁이 들어가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제작사 측은 또 “‘파나서스 박사의 이매지내리엄’은 시간을 초월하는 판타지 영화이기 때문에 히스의 모습이 여러 번 바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영화 관계자는 “아직 조니 뎁이 작업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영화 제작진 모두 그와 함께 작업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