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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한국과 일본 청소년(20세 이하) 축구가 아시아 무대와 세계 대회에서 상반된 결과를 내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펄펄 날다 세계 대회만 나오면 기를 펴지 못하지만 일본은 정반대다.
우선 한국은 7일 2007 세계선수권 대회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됐지만 일본은 F조에서 코스타리카와 스코틀랜드를 연파하고 2승을 기록,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결정해 명암이 갈라졌다.
세계 대회에서의 일본의 강세, 한국의 열세 현상은 참가국이 16개에서 24개국으로 확대된 지난 97년 말레이시아 대회 때부터 뚜렷해졌다. 한국은 당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반면 일본은 95년 대회에 이어 8강에 올랐다.
이후 한국은 단 한번도 세계선수권 본선에서 일본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2005년 네덜란드 대회 성적도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일본은 16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세계 대회 성적만 놓고 한국 청소년 축구의 수준이 일본보다 떨어진다고 단언하기 힘들다. 세계선수권 대회 지역 예선 격인 아시아 대회에서 만큼은 한국이 일본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 대회 예선이었던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북한, 일본에 이어 3위에 그쳤으나, 한국은 97년 대회 예선으로 치러진 96년 아시아 대회를 비롯 98년, 2002년, 2004년 대회 등에서 4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대회와 세계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보이는 이같이 상반된 모습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빨리 수용하는 일본 축구의 특성과 세계 대회에 대한 준비 과정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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