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제작사 "'주몽 담배'는 '주몽'과 관계 없어"

  • 등록 2007-06-28 오전 10:45:43

    수정 2007-06-28 오후 12:48:40

▲ 한 일간지에 게재돼 논란이 된 '주몽 담배'의 광고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제작사도 모르는 '주몽' 상품이 웬말인지..."
 
 MBC 드라마 ‘주몽’의 제작사가 ‘주몽 담배’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MBC와 ‘주몽’ 공동제작사 올리브나인, 초록뱀미디어는 28일 최근 한 업체가 ‘주몽 담배’ 판매를 추진 중인 것에 대해 "이 상품은 '주몽'과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업체는 7월1일부터 ‘주몽 담배’를 판매하겠다며 최근 일간지에 지역총판 및 대리점 모집을 위한 광고를 게재했다.

올리브나인 측은 28일 “전통술, 완구, 액세서리 등  ‘주몽’ 관련 제품이 출시됐지만 담배와 관련해서는 상표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서 “해당 업체가 ‘주몽’의 로고를 교묘하게 변형해 담배를 파는 것은 ‘주몽’ 인기의 후광 효과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 나인 측은 이어 “현재 MBC와 두 공동제작사는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다만 부정경쟁방지법에 위반 될 수 있는 사항으로 판단이 될 경우 '주몽 담배'에 대한 '판매 및 대리점 모집 금지 가처분 신청' 등 강력히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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