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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장하은은 예선 4위로 결선에 오른 뒤 환상적인 호흡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9.44점을 받아 필리핀(9.26점), 대만(9.16점), 태국(9.06점) 조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부터 닷새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42개 중 27개 부문에 출전한 한국은 금메달 1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대회부터 13회째인 올해 대회까지 한 번도 종합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준우승은 미국(금 8, 은 4, 동 3개)이 차지했고 대만(금 4, 은 5, 동 6개)이 3위에 올랐다.
공인 품새 남녀 최우수선수(MVP)에는 3연패를 달성한 이주영(한국체대·30대 이하부)과 중국 주위샹(청소년부)이 선정됐다. 자유품새 부문에서는 변재영(성호중·17세 이하)과 차예은(용인시청·17세 초과)이 MVP를 수상했다.
2026년 대회 개최지는 내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릴 WT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