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연출 나영석, 박현용)’ 10회에서는 마지막 영업을 맞이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더 많은 손님을 받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며 팀워크를 빛내 훈훈함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4%, 최고 10.4%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7.4%, 최고 9.2%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9%, 최고 3.7%, 전국 평균 3.2%, 최고 3.9%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꼬리곰탕을 담당하는 이서진은 장사를 앞두고 평소보다 더욱 신중하게 조리에 돌입했다. 물을 적게 붓고 채소를 넣어 진하게 우러난 국물을 보고 뿌듯해하더니 “1년 동안 숟가락을 잡아도 이만큼 잡진 않을 거야”라며 “국자 얘는 나랑 한 몸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유미, 박서준, 고민시가 주방 팀, 이서진과 최우식이 홀 팀을 맡은 가운데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닭갈비용 고구마를 미리 익히지 않은 사실이 발견됐다. 이에 고민시는 빠르게 고구마를 삶았고 박서준은 이미 주문이 들어온 닭갈비에 생고구마를 넣어 조리하며 상황을 해결해 나갔다.
또한 정유미와 고민시는 인원이 부족한 홀 팀을 위해 주방부터 홀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든든함을 더했다. 홀의 빈틈을 메우는 정유미와 고민시 덕분에 최우식이 식사하는 손님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게 된 것. 설거지 아르바이트생으로 투입된 나영석 PD 역시 활약을 펼치자 최우식은 “진짜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서진은 “빠르다 빨러”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막간을 이용한 주방 팀의 질의응답 시간은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중 ‘서진이네’ 섭외 전화가 온다면 또 하겠다던 고민시가 “그때는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 있을 테니까요”라고 승진 욕심을 드러내자 나영석 PD는 “민시야 나 PD인데도 설거지하고 있잖아”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지친 나영석 PD를 대신해 또 다른 설거지 아르바이트생으로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가 투입됐다. 생소한 광경에 적응 중인 직원들과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않고 손 설거지를 하는 이명한 대표의 아날로그적인 모멘트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찾아준 손님들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는 tvN ‘서진이네2’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9월 6일(금)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마지막 회에서는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밤은 물론 서진뚝배기 종무식 현장이 공개될 예정으로 임직원들이 전하는 생생한 비하인드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