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서후(28)가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26살 연상 선배인 이정은(54)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백서후는 “고원에 접근을 할 때 걱정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존경심도 사랑이다. 이정은 선배를 만나서 연기를 하다 보니까 존경을 하게 되고 사람으로 좋아하게 되니까 그런 걱정이 사라지더라”고 털어놨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 X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백서후는 톱 아이돌그룹인 킹랜드의 메인보컬이자 작사, 작곡까지 담당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고원 역을 맡아 출연했다. 고원은 수면제 불법 처방 문제가 터지자 폭망한 이미지를 살리려고 이중 국적까지 포기하고 입대해 서한시에 발령이 나는 인물. 거기에서 만난 임순(이정은 분)에 마음을 뺏기는 캐릭터다.
백서후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하며 선배 이정은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고 도움을 받았다며 “‘선배님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요’라고 말씀드리니 ‘나도 너를 만나서 배운 게 많다’고 얘기해주시더라. 20대의 연기를 해야 했는데 그런 느낌을 저를 보며 많이 찾으셨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해주는 선배를 보면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백서후는 “고원이라는 사람은 외롭고 고독하고 제대로 된 사랑을 단 한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다. 그래서 임순이 더 특별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던 것 같다”고 캐릭터를 이해했다. 이어 “처음에 만났던게 테러를 당하면서 그걸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지 않나. 어떻게 보면 목숨을 빚진 사람인데 이 사람한테 위로를 받고 의지를 하게 되고 위로 받고 치유 받고 하면서 사람 자체가 성장해나간 것 같다”라며 “저도 그렇다.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