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백서후 "26살 연상 이정은 사랑하는 연기? 어렵지 않았다"[인터뷰]②

  • 등록 2024-08-06 오전 8:05:45

    수정 2024-08-06 오전 8:05:45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정은 선배님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고원의 감정에 몰입이 됐어요.”

배우 백서후(28)가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26살 연상 선배인 이정은(54)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백서후는 “고원에 접근을 할 때 걱정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존경심도 사랑이다. 이정은 선배를 만나서 연기를 하다 보니까 존경을 하게 되고 사람으로 좋아하게 되니까 그런 걱정이 사라지더라”고 털어놨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 X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백서후는 톱 아이돌그룹인 킹랜드의 메인보컬이자 작사, 작곡까지 담당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고원 역을 맡아 출연했다. 고원은 수면제 불법 처방 문제가 터지자 폭망한 이미지를 살리려고 이중 국적까지 포기하고 입대해 서한시에 발령이 나는 인물. 거기에서 만난 임순(이정은 분)에 마음을 뺏기는 캐릭터다.

극중 30살 연상의 여인인 임순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백서후는 “극중 임순은 실제 20대 이미진의 모습이지 않나. 이정은 선배님이 20대처럼 보이려고 말투, 행동, 습관들까지 디테일하게 연구를 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니까 또래 같았다”며 “이정은 선배님을 은인이라고 할 정도로 선배님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백서후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하며 선배 이정은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고 도움을 받았다며 “‘선배님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요’라고 말씀드리니 ‘나도 너를 만나서 배운 게 많다’고 얘기해주시더라. 20대의 연기를 해야 했는데 그런 느낌을 저를 보며 많이 찾으셨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해주는 선배를 보면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20대의 내면을 가지고 있는 임순을 연기한 이정은을 보며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백서후는 “선배님이 오히려 저도 편하게 할 수 있게 ‘지금부터 나랑 친구니까 반말해’, ‘야라고 해봐’라고 하시더라. 그건 아닌 것 같아서 합의를 본 게 누나라고 하는 거였다. 그렇게 편하게 다가와 주시니 연기 호흡을 맞추기 편했다”고 떠올렸다.

실제 연기 호흡을 맞추며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 백서후는 “선배님이 ‘고원 씨 오늘 뭐했어요?’, ‘고원 씨 잘자요’라고 카톡도 먼저 많이 해주시고 연락을 많이 주셨다. 많이 챙겨주셨다”며 “중간에 제가 한참 고민을 많이 할 때 잘 안풀렸던 신이 있었는데 그때 쉬는 날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시더라. 영화도 보고 데이트를 했는데 연기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지금도 연락을 자주 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백서후는 “고원이라는 사람은 외롭고 고독하고 제대로 된 사랑을 단 한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다. 그래서 임순이 더 특별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던 것 같다”고 캐릭터를 이해했다. 이어 “처음에 만났던게 테러를 당하면서 그걸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지 않나. 어떻게 보면 목숨을 빚진 사람인데 이 사람한테 위로를 받고 의지를 하게 되고 위로 받고 치유 받고 하면서 사람 자체가 성장해나간 것 같다”라며 “저도 그렇다. 선배님께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