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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2일(한국시간) “2021년 US오픈에서 우승한 람이 자신의 9번째 대회 출전을 앞두고 발 부상으로 기권했다”라며 “람은 1라운드에서 마쓰야마 히데키, 조던 스피스와 경기할 예정이었으나 나설 수 없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람은 지난주 LIV 골프 휴스턴 대회에서도 왼쪽 발 부상으로 기권했다.
람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출전을 걱정했다. 그는 “왼쪽 발의 상태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프다”라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왼쪽 새끼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가 감염됐다”라고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에 슬리퍼를 신고 들어왔던 람은 결국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제124회 US오픈은 1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빌리지 오프 파인허스트의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타이거 우즈와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김성현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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